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별볼일 있는 별
사랑과 고르디우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
사랑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하나의 줄에서 양 끝을 잡고 있는 모습을 띄고 있다. 만나면 만날수록, 싸우면 싸울수록 할 수록 계속 줄이 꼬이게 된다.꼬이면 꼬일 수록 남은 사랑의 수명처럼 줄이 아주 짧게 줄어든다.상대방의 단점이 늘어나는 것처럼 줄의 매듭들도 많아진다.얼마나 줄어들지는 사랑마다 다르겠다만은 줄이 짧아지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일 것이다. 연애가 끝나갈 때 쯤에는 사랑의 줄이 아주 짧게 그리고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음을 알 수 있다.마치 주머니에 오랫동안 있던 이어폰 줄처럼 서로 강력하게 얽혀져있다. 짧아진 줄을 풀려면 두 가지 선택을 해야한다. 응어리진 매듭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며 고르디우스가 낸 문제를 기어코 풀어내, 사랑의 끊을 놓지 않을 것인지아니면 알렉산드로스처럼 차갑게 사랑을 끊어내고..
글 끄적끄적
2025. 1. 21. 20:26